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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오빠 죽이지 않았다" 이은해 눈물 흘리며 최후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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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내 피고인석에서 몸을 일으킨 이씨는 종이를 주섬주섬 펼쳤다. 종이에는 구치소에서 미리 쓴 최후진술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그는 "저의 못난 과거 행실로 인해 지금까지 비난받았다"며 "하루하루가 지옥이어서 힘들고 저 자신도 원망스럽다"고 울먹였다.

이씨는 "지금까지 저의 삶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오빠와도 잘못된 관계였지만 9년간 잘 지냈다"며 "오빠와 함께 한 즐거운 추억도 많고 좋았던 감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범으로 이씨와 함께 기소된 그의 내연남 조씨는 이날 최후변론에서 검찰의 강압수사를 재차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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