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리고 그늘서 구경만" 선릉역 시위 현장서 찍힌 '여경' 논란

시위 현장 주변에서 대기하는 여성 경찰관의 모습이 공개되며 '여성 무용론'이 불거졌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선릉역 여경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시위 현장에서 돌발 상황에 대비해 대기 중인 남성 경찰관은 앞쪽에 쭉 서 있는데 여경들은 뒤쪽 그늘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경찰관의 경우 얼굴을 가린 사람이 없다고 했다. 피부 탈까 봐 히잡처럼 얼굴을 칭칭 감고 있는데 앞이나 보일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실제 일부 여경 기동대원이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사진 한 장만 보고 모든 여경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