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중사가 죽기 전 남긴 '마지막 영상'이 공개됐다

성추행 피해를 당한 공군 여중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세상을 등지기 전 남긴 마지막 행적을 추적했다.
숨지던 날 혼인 신고를 한 이중사는 사망 1시간 전까지 남편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먹고 싶은 음식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와중 집에서는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상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영상 속 이중사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중사의 사망 후 모습을 발견한 건 그의 남편이었다. 한편, 공군은 이중사 사망 후 사건 일지에서 '성추행 피해자'라는 내용을 삭제할 것을 지시해 단순 변사로 보고했고, 이중사의 피해 사실이 사회에 알려지자 그제야 장중사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