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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길고양이 수용소 만들고 '취미'라며 충격적인 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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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구룡포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2월 13일 포항 구룡포 호미곶, 깊이 3~4m에 이르는 폐양어장에서 포획을 시작해 3월 13일까지 포획틀 여러 개를 이용해 수십 마리의 고양이를 포획한 후 엽기적이고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적었다.

이에 동물권보호단체는 현장을 찾아 사체를 수습하고 살아남은 고양이 9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이고, "호기심에 고양이를 해부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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