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못 먹고 방치돼 세상 떠난 3살 아이의 충격적인 몸무게

울산에서 3세 여아가 제대로 먹지 못해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발견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8kg 가량으로, 또래 아이들의 평균 몸무게인 14kg의 절반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친모 A씨는 "일을 마치고 집에 왔더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B양은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양의 남동생 또한 건강 상태가 매우 나쁜 채로 발견돼 관련 기관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양의 몸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병원 측은 B양이 제대로 먹지 못해 아사한 것으로 추정,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울산경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친모 A씨와 20대 동거남 B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