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수능이라고 선물 줬는데 너무 충격적이에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엄마가 수능이라고 선물 줬는데 너무 충격적이네요'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수험생이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통장을 촬영한 사진이 커뮤니티에 게재됐습니다. 수능 100일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 하루에 1만원씩 수험생의 어머니는 해당 통장에 저축을 했습니다. 

통장에는 '수능 백일 파이팅. 너는 빛나는 존재. 사랑스러운 우리 딸. 네가 선택하는 그 모든 것들이 너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그리고 행복한 너의 삶을 스스로 가꾸어. 그동안 고생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모두 다 괜찮다. 애쓰고 애썼다.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어 어머니는 “바른 인생관, 바른 인간관, 바른 세계관, 중요한 삶의 가치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고 삶의 무게나 삶의 의미 등 진지한 고민을 공유하고 싶은 나의 바람을 알아주길 바라”라고 미래의 소망을 적었다. 또 “선물 같은 너를 만나서 엄마는 정말 행복해. 늘 건강해서 다행이었고 잘 자라줘서 참 고맙다. 더할 나위 없이 묵묵히 잘 커준 우리 예쁜 딸아.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자. 누구나 각자의 인생이 있단다. 뒤돌아볼 때 후회 없는 선택은 별로 없단다. 진정한 행복을 찾는 선택을 하길 바라"라고 적혀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