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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술'인줄 알고 싼값에 마시다 35명 집단 사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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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동부에서 불법 제조된 밀주를 마시다 집단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NDTV에 따르면 지난 3일 비하르주 웨스트샹파란과 고팔간지에서 밀주를 마시던 주민 30명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16년부터 비하르 지방에서 주류 판매와 소비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밀주 생산과 소비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오전부터 밀주를 마신 주민들은 구토와 호흡곤란,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연달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날 밤 현재 경찰은 웨스트 챔파란에서 13명, 고팔간지에서 11명 등 총 2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그러나 현지 언론은 사망자 수가 35명 안 팎이라고 보도하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장례식을 치뤘다고 합니다. 이 밖에 현재 10여명이 치료받고 있으며, 이들 역시 눈이 멀거나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비하르에서는 올해에만 적어도 92명이 밀주를 마셔 사망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술을 살 여유가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싼 값에 밀주를 많이 마십니다. 이 때문에 공업용 메탄올 등 독성물질이 함유된 알코올을 마신 뒤 집단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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