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큰일날뻔...." 한국 어선, 폭풍 칭찬 받고있다.

중앙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대위는 어제 오전 2시 40분쯤 서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불법어선들을 수산물 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어선은 단속하는 배가 따라오자 출입문을 잠근 뒤 북한 NLL 수역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를 확인한 한 해경이 "현재 도주 중에 있다. 사이렌과 경광등 (켜 달라)"라고 요청했다. 북한 NLL에 들어가게 되면 한국 해양경찰이 더 쫓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어 "중국 어선에 배를 멈춰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무시하고 있음. 승선하겠다"라고 외치며 어선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배 가까이에 다가선 해경 대원들은 시야가 극도로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순식간에 어선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해경은 강제로 문을 열고 승선 4분만에 엔진을 멈추고 보트를 멈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두운 밤을 맞아 추격전이 벌어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고 배는 잡혔습니다.

 

한국 해역에서 불법으로 잡은 꽃게 등의 증거는 배 안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나포된 중국 어선들은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해경은 선원 전원을 대상으로 COVID-19 검사를 실시하고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서해상에 중국 어선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 해역을 침범하는 불법조업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강력 단속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남의 바다에 와서 도둑질하는 선박들은 몰수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된다",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나서는 해양 경찰을 응원한다", "저렇게 고생하시는 분들 월급을 올려 줘야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