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명령 떨어지자, 순항미사일 발사 거리 신기록 깼다

 

북한은 9월 9일 창설 직후 이틀 동안 장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1일부터 이틀간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미사일이 우리 영토와 영해를 가로지르는 궤적을 따라 목표물을 타격하는 7,580초를 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가 사실이라면 북한은 순항미사일 발사 거리 신기록을 깨뜨릴 것입니다. 미사일은 비행 방식에 따라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나뉜다. 탄도미사일은 동력으로 로켓을 날리고, 순항미사일은 스스로 날아갑니다.

 

 

발사 방식의 차이로 순항 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느리게 날아가 파괴력이 약합니다. 따라서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는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여러 차례 핵탄두 소형화 의지를 강화한 데 대해, "이번 발사된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면, 탄도미사일 못지않게 전략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김정은이 북한 내 모든 미사일 부대에 미사일을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도록 지시한 것도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대북제재를 적용하지 않는 순항미사일로 주무기를 교체할 경우 현재의 대응체계는 위협에 대비할 수 없습니다.